트렌디한 이미지 위해 다양한 스타 검토하는 추세
보험사들이 스타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인기 트로트 가수부터 배우까지 주목받는 스타를 이용한 마케팅으로 새로운 고객층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9월 미스터트롯 출연자인 가수 장민호와 정동원을 광고에 등장시켰다. 삼성화재는 프로그램에서 서로에게 보여준 선한 배려심과 긍정적인 모습이 삼성화재의 브랜드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미스터트롯의 인기에 힘입어 홍보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민호와 정동원이 출연한 삼성화재 광고 영상은 유튜브 조회 수 1100만회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캐롯손해보험은 '퍼마일자동차보험'의 광고 모델로 배우 신민아를 발탁했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신민아의 트렌디하면서 차별화된 매력이 2030 밀레니얼 세대를 비롯한 새로운 고객을 유입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민아의 광고가 나간 이후 사내에서도 고객에게 입소문을 타며 긍정적인 이미지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DB손해보험도 가수 겸 배우 임윤아와 3년째 광고 모델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임윤아의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고객과의 약속을 최우선 하는 DB의 브랜드 철학과 만나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보험사 광고 모델의 연령대가 확연히 젊어진 점도 눈길을 모은다. 과거 보험사 광고에서는 주로 중년 남성 배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는 신뢰를 강조하는 보험사의 이미지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점차 보험 가입 연령이 다양해지고, 보험사들이 새로운 생존전략으로 디지털을 통한 비대면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광고 모델의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에는 보험사에서 광고 모델 선택 시 안정적이고, 중후한 이미지의 중년 남성 배우를 위주로 검토했지만 몇 년 전부터는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스타를 검토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의 광고 전략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광고 모델의 폭도 더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TV 등을 활용한 기존 광고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광고로 고객이 유입되는 경우가 더 많아 보험사도 정형화된 광고에서 벗어나 다양한 SNS 마케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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