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매년 말 보신각에서 했던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올해는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영상만 표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예년과 달리 오는 31일에는 타종 행사 참가 인파를 위한 버스·지하철 연장 운행이나 보신각 주변 도로 통제가 이뤄지지 않는다.
시는 다만 "이날 보신각 주변에 일부 시민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밀집 차단, 코로나19 확산 방지, 문화재 보호를 위한 자체 안전대책팀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 유튜브, 공영방송에서 영상으로 나올 타종 장면은 과거 행사에서 촬영된 타종 순간을 교차 편집한 것이다.
응원 영상에는 배우 이정재·김영철·박진희, 방송인 광희·김태균과 소상공인, 취업준비생, 뮤지컬 배우, 교사, 학생이 나온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953년부터 한 번도 멈춤 없이 진행한 타종 행사의 무대는 보신각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야 하지만,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은 더 큰 울림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서울시 주최로 1953년 시작됐다. 일반인이 참여한 것은 1986년부터다.
타종 인사 중 최고령은 1999년 당시 102세 전방이 씨, 최연소는 1994년 당시 11세 김선희 씨다. 1993년에는 서울 인구 1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역대 최다인 110명이 타종에 참여했다.
지금까지 타종 참가자 중 사람이 아닌 이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캐릭터 수호랑과 반다비, 2019년 펭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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