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조가 연내 임단협 타결에 나선다.
경기 광명 기아차 노조는 29일 '2020년 임금·단체협약'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지난 21일 제16차 교섭에서 도출한 잠정합의안을 최종 가결하는 절차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잔업 30분 복원에 대해 이견을 두고 다퉜지만, 결국 25분으로 조정하면서 합의안을 마련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아울러 합의안에는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우리사주 미지급분에 대한 재래시장 상품권 130만원 추가 지급 등도 포함됐다. 정년 연장안에 대해서는 퇴직자에 베테랑 프로그램 확대 개편하는 방법으로 서로 양보했다.
이날 합의안이 최종 가결되면 기아차도 연내 임단협 타결에 성공하며 자동차 업계 안정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 이미 현대차와 쌍용차, 한국지엠은 임단협을 최종 가결한 바 있다.
한편 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큰 입장차로 지난달과 이번달 14일에 달하는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에 따른 생산 손실은 4만7000여대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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