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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카드사 잇단 PLCC 출시…"고객 확보·마이데이터 기반 마련"

카드사들이 비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PLCC를 선보이고 있다. /유토이미지

카드사들이 잇따라 비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 저변 확대뿐 아니라 협업사의 비금융 데이터를 카드데이터와 결합해 마이데이터 산업 기반 마련에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30일 카드업계 따르면 최근 KB국민카드는 커피 브랜드 '커피빈 코리아'와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자사 최초 PLCC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 출시 예정인 '커피빈 KB국민카드'는 고객의 결제패턴과 특성 등을 빅데이터 분석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할인 혜택, 커피빈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커피빈 PLCC' 뿐 아니라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PLCC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PLCC는 전용 신용카드를 보유하고자 하는 비금융 기업이 카드사와 함께 공동으로 설계해 운영하는 카드 상품이다. 일반 제휴카드보다 해당 기업에 더욱 집중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협업사의 충성고객을 카드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PLCC 파트너십 대상으로 선정하는 업체들이 각 분야에서 영향력이 막대한 회사여서 그들이 보유한 고객을 카드사 고객으로 확보해 회원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사 중 현대카드는 PLCC 출시에 가장 적극적이다. 올 들어서만 대한항공,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무신사 등 총 4곳의 업체들과 PLCC를 출시한 바 있다. 또한 회원 모집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지난 10월에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와 출시한 '스타벅스 현대카드'는 출시 3주 만에 발급수 5만장을 넘겼다. 또한 지난 2018년 6월에 이베이코리아와 선보인 PLCC '스마일 현대카드'는 2년6개월 만에 100만장을 돌파하면서 PLCC 출시 효과를 보고 있다.

 

이 외에도 하나카드는 핀테크 업체 토스와, 우리카드는 갤러리아, AK백화점과, 롯데카드는 롯데그룹과의 PLCC를 출시하는 등 PLCC 라인업 추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PLCC를 통한 회원수 확보 외에도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합법적으로 개인들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며 "PLCC 운영으로 기존 카드사가 보유한 결제 데이터에 파트너 사의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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