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의회 채우진(33·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심야에 5인 이상 파티를 즐긴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마포구의회 등에 따르면 채 의원은 전날 밤 11시경 마포구 합정역 인근 파티룸에서 '5인 모임'을 하다가 경찰과 구청 단속팀에 발각됐다. 정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연말연시 5인 이상 집합 금지와 파티룸 집합 금지를 명령을 내렸다.
채우진 의원은 파티룸이 아니라 사무실인줄 알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어려운 가운데 가장 모범을 보여야할 정치인이 방역 지침을 어겼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오현주 정의당 서울 마포구 지역위원장은 SNS에 파티룸이 뭔지 모를리 없는 채 의원의 변명이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채우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강, 합정동은 파티룸 밀집지역으로 연일 코로나 방역으로 집중단속 대상인 곳이다. 만에 하나 몰랐더라도 자기 지역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없는 의원으로 자격미달이다"라고 밝혔다.
채우진 의원은 우석대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도시및지방행정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실 비서관이었으며 2014년 마포구 기초의원 선거 낙선 후 2018년 민선 7기 서울특별시 마포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 채의원의 아버지는 마포구의회 의원 3선 채재선 前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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