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대부업 이용자수는 감소했지만 1인당 대출액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법정 최고금리 인하 정책으로 평균대출 금리는 연 17%로 작년 말 대비 0.9%포인트(p) 하락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융당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등록대부업자수는 8455개로 작년말(8354개)대비 증가했다. 대부업 대출잔액은 15조431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739억원 줄었고, 대부업 이용자수도 157만5000명으로 같은 기간에 20만 2000명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인수 대부업자의 영업 축소, 대출심사 강화, 정책서민금융 확대 등의 복잡적인 영향으로 대부시장이 축소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본계 대형대부업자 및 저축은행 인수 대부업자의 대출잔액 감소분이 약 9000억원이다. 대부업 대출잔액 감소액 8739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대부업 시장 축소에도 1인당 대부업 대출액은 증가하고 있다.
대부이용자의 1인당 대출잔액은 지난 2017년 667만원에서 2019년 896만원에서 6월말 기준 955만원으로 늘었다.
반면 연체율을 낮아졌다. 6월말 기준 연체율은 8.6%로 전년 말 대비 0.7%p 하락했다. 금융당국은 "대출잔액이 감소하면서 연체액 또한 감소하고, 담보대출 잔액이 증가해 연체율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대부업 대출 평균 금리는 최고금리 인하등의 영향으로 낮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평균대출금리는 연 17%로 전년 동기(18.6%) 대비 1.6%p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저신용 차주의 자금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서민금융 공급 여건 분석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 대부이용자 보호를 위해 법정 최고금리 미준수, 불법 채권 췸 등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 현장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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