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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서학개미' 활발…증권사 서비스 차별화 경쟁

올해 '동학개미운동'은 역사에 기록될 전망이다. 개미(개인투자자)들의 동학운동으로 시작된 주식 열풍에 이어 해외주식에도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늘면서 '서학개미'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서학개미가 늘면서 해외주식 거래에 따른 증권사의 수익도 늘고 있다. 통상 국내주식 수수료에 비해 해외주식 수수료가 더 높게 책정돼서다.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서비스 차별화에 나서는 등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해외주식 매수결제 금액은 115조6466억원(10642000만달러)으로 100조원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매수 금액인 23조7556억원(217억4825만달러)보다 4.8배가량의 해외주식을 사들인 셈이다.

 

◆해외주식 수탁수수료, 전 분기比 35.6%↑

 

증권사의 해외주식 수탁수수료 수입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56개 증권사의 올해 3분기 해외주식 수탁수수료 수익은 17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1271억원)와 비교했을 때 35.6% 증가했다. 이는 전체 수탁수수료 수익(2조1219억원) 가운데 8.1%를 차지할 정도로 증권사 이익 비중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해외주식 수탁수수료 수익은 ▲1분기 962억원 ▲2분기 1271억원 ▲3분기 1724억원 등의 순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식 투자 열풍이 당분간 이어지는 한 해외주식 수탁수수료 수익 증가 추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020년 3분기 증권회사는 증시 호황으로 인해 양호한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며 "특히 국내외 주식거래대금의 지속적인 증가로 수탁수수료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주식의 경우 국내주식보다 수탁수수료가 높다.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가 18개에 불과해 수수료 인하 경쟁이 적은 편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주식 수탁수수료가 온라인 기준으로 0.014~0.19%선이라면, 해외주식 수수료는 0.2~0.45%선이다.

 

◆해외주식 서비스 차별화 경쟁

 

증권사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차별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증권사 계좌에 있는 원화로 바로 해외주식을 매수하도록 환전해주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가 늘어났다. 현재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실시하고 있으며, 키움증권은 내년 초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지난 11월부터 인공지능(AI) 플랫폼 회사인 씽크풀과 제휴해 '미국주식 실적속보' 서비스를 선보였다. 여러 해외 사이트를 통해 미국주식 실적을 확인하던 투자자들이 빠르고 편하게 투자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KB증권은 2021년부터 미국주식 무료 실시간 시세 서비스인 '실시간 라이트(Lite)'를 제공한다. 기존에 유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미국주식의 경우 프리마켓 거래 시간도 2시간 앞당겼다. 미래에셋대우도 지난 11월부터 미국주식 실시간 시세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등은 소수점 단위로 해외주식을 주문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스탁콘'은 해외주식상품권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해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미니스탁'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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