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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챙기는 사이 생명이 사라진다..12월 코로나19로 매일 12명 사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12월 들어 하루 12명이 숨지고, 한 주간 매일 20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정부는 백신으로 인한 극복의 실마리가 보인다며 3단계 격상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경제를 지키려다 아까운 목숨을 더 잃게 될거란 지적이 나온다.

 

◆매일 20명이 사망한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25명, 사망자는 20명이 발생했다. 지난 29일 사망자는 40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대치를 기로한데 이어 다시 두자릿수 사망자가 나왔다. 누적 사망자는 879명, 치명률은 1.47%다.

 

12월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인명 피해는 폭증하는 추세다. 지난 15일 이후 보름간 사망자수는 연일 두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에만 사망자가 333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11.89명이 숨졌다. 12월 이전 하루 평균 사망자가 1.83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10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최근 일주일에는 하루 평균 19.57명이 목숨을 잃었다.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집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중환자 병상이 부족해 대기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는 332명으로 연일 늘어나고 있으며, 이 중 60세 이상이 전체 90%를 차지한다.

 

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미 1000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최근들어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집중치료 환경이 조성되지 않으니 사망자가 더 늘어난 것"이라며 "정부가 경제를 챙기느라 국민의 생명은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3단계 격상은 내년 결정

 

정부 역시 당분간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이 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도권 환자는 물론 기저질환자나 고령의 환자들이 요양병원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어 (치명률은) 조금씩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증환자를 치료할 효과적인 치료제가 마땅히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윤 반장은 "중증환자들에 대해서는 렘데시비르를 투여하고 산소치료를 통해서 중증도를 가는 것을 낮출 수 있다고 판단하지만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도 최근에는 2~3%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3단계 격상은 여전히 검토 중이다. 정부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적용 기간이 끝나는 1월3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윤 반장은 "지난 주말 수도권의 이동량을 살펴보면 3주째 감소세를 이어가며 다시 한번 최저치를 경신했다"며 "지금의 노력이 유지된다면 이번 위기야말로 마지막 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백신이 도입되면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새해에는 1분기(1~3월)부터 백신 도입이 예정된 만큼 이번 위기만 이겨낼 수 있다면 코로나19와의 싸움도 승기를 잡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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