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 수익률이 평균 19.73%로 집계돼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와 은행 25곳에서 낸 출시 3개월 이상 206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올해 11월 말 기준 누적 수익률은 평균 19.73%로 10월 말(16.29%)보다 3.44%포인트 상승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세계증시가 미국 대선 이후의 불확실성 해소, 백신 개발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상품 누적 수익률이 35.07%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고위험'(27.34%), '중위험'(17.18%), '저위험'(10.54%), '초저위험'(7.13%) 순이었다.

대상 206개 MP 중 약 98%에 해당하는 201개의 MP가 5%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메리츠증권이 26.8%로 1위로 집계됐으며, 각 MP중에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84.24%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한편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어 '만능계좌'로 불리며, 2016년 3월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