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에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민정수석비서관에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전했다.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과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은 내년 1월 1일부터 근무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신임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을 임명하면서, 노 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은 각각 이날을 끝으로 물러난다.
유 신임 비서실장은 부산 동래고와 부산대 수학과 졸업 후 LG전자에 입사, LG CNC 부사장까지 지낸 뒤 노무현 정부 당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을 맡았다. 이후 포스크경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지낸 뒤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까지 지낸 인물이다.
신 신임 민정수석은 서울 여의도고와 서울대 법학과 졸업 후 사법고시 26회로 법조계에 입문해 제주지검 부장검사, 대검찰청 정보통신 과장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사정비서관도 맡았다. 이후 문재인 정부 때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맡은 뒤 최근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의 표명을 반려했다. 김 실장은 전날(30일) 노 실장, 김 수석과 함께 "문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 부담을 덜어드리고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아주기 바란다"는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김 실장 사의 표명과 관련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등 현안이 많아 정책실장을 교체할 때가 아니다"라며 사의를 반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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