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흰 소의 해' 신축년(辛丑年) 새해 첫날인 1일 "'느릿느릿 걸어도 황소걸음'이라 했다. 모두의 삶이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질 때까지 한 사람의 손도 절대 놓지 않고 국민과 함께 걷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권력기관 개혁과 부동산 이슈 등으로 심각했던 사회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격변의 한 해를 보내고, 신축년 새해를 맞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SNS에 올린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미증유의 현실과 마주쳐 모든 인류가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상생을 실천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상생의 힘으로 새해 우리는 반드시 일상을 되찾을 것"이라며 "방역은 물론 경제와 기후환경, 한반도 평화까지 변화의 바람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강조한 만큼 올해 또한 노력할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또 "소중한 가족을 잃은 분들과 지금도 병마와 싸우고 계신 분들, 방역 일선에서 애써오신 분들과 희망을 간직해주신 국민들께 '국민 일상의 회복'으로 보답하겠다"고도 말했다. 이어 "2021년 대한민국의 첫걸음을 국민들과 함께 힘차게 내딛는다. 국민이 희망이고,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신년 메시지 전문.
격변의 한 해를 보내고, 신축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미증유의 현실과 마주쳐 모든 인류가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상생을 실천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상생의 힘으로 새해 우리는 반드시 일상을 되찾을 것입니다. 방역은 물론 경제와 기후환경, 한반도 평화까지 변화의 바람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느릿느릿 걸어도 황소걸음'이라 했습니다. 모두의 삶이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질 때까지 한 사람의 손도 절대 놓지 않고 국민과 함께 걷겠습니다.
소중한 가족을 잃은 분들과 지금도 병마와 싸우고 계신 분들, 방역 일선에서 애써오신 분들과 희망을 간직해주신 국민들께 '국민 일상의 회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2021년 대한민국의 첫걸음을 국민들과 함께 힘차게 내딛습니다. 국민이 희망이고, 자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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