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인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만에 1000명대를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02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지역발생은 1004명이다. 그 중 서울 358명, 경기 27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692명이 발생했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도 이틀만에 1000명을 넘어서면서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976명이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 중 하나가 1주 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 800~1000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2일 회의를 거쳐, 2.5단계 조치가 끝나는 오는 3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확진자수가 3단계 기준에 들어온지는 한참 지났으나 이번에도 3단계 격상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7명 추가로 발생해 총 917명이다. 12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한 달간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391명이다. 이는 종전 최다였던 3월 148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지난달 15일부터 18일 연속 두 자릿수 신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간 144명, 하루 평균 20.57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이 늘어 35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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