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로나19 검사기관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사가 가수 엠씨더맥스의 노래 '사계(하루살이)'를 '천만시민 긴급멈춤'으로 개사해 불러 연말연시 거리두기에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커버(Cover) 콘텐츠 형식으로 제작된 캠페인 영상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노래를 부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정재헌 연구사는 미세먼지연구팀에서 환경 연구를 담당하고 있으며, 자치구보건소 역학조사 지원 등 바쁜 업무 중에서도 퇴근 후 틈틈이 노래 연습을 해 이번 영상에 참여했다고 시는 전했다.
정재헌 연구사는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검사를 담당하고 있는 연구원의 일원으로서 고생하는 동료들을 생각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첫 환자가 발생한 작년 1월 22일부터 24시간 신속검사 체제를 운영해왔다. 그동안 연구원은 수탁검사기관에서의 미결정 사례와 역학조사 관련 사례 등 중요하고 긴급한 검체를 중심으로 4만5000여건이 넘는 검사를 수행했다.
이외에 대중교통과 확진자 방문 시설환경 중 바이러스 검사, 마스크 품질 검사 등을 실시해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연구원은 유튜브 채널에 '노래하는 연구사' 코너를 신설해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방사능 등 다양한 보건환경 문제를 커버 형식의 영상으로 제작해 시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 노래로 시민들이 잠시나마 위로받고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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