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과 커브드 화면을 넘나드는 디스플레이가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CES2021에서 48인치 벤더블 CSO 패널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4일 유튜브 채널에 티저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패널은 OLED 화면을 1000R까지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평면으로 쓰다가 필요할 때 커브드로 사용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몰입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별도 스피커 없이 패널 자체 진동으로 소리를 내는 'CSO' 기술을 적용해 소리를 이용한 현장감을 극대화해준다. 특히 커브드일 때에는 소리를 더욱 집중해줄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CSO보다 진화한 초박형 필름 CSO 기술을 적용하고 소리를 만드는 부품인 익사이터 두께를 9mm에서 0.6mm로 획기적으로 축소해 완성도를 높였다.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은 "48인치 벤더블 CSO는 게이머들에게 기존의 디스플레이들이 따라올수 없는 차원이 다른 최적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