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바이러스에서 절대로 안전하지 않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된 후, 수도권에는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지만 지하철과 버스 등에는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 지하철은 일평균 730만명이 이용하지만 2m 거리두기는 전혀 지켜지지 않는 곳이다. 문이 수시로 열리고 닫히지만, 운행 중에는 완전히 갇힌 공간이다.
김창주 에스디랩코리아 대표(사진)는 "식당, 카페 등 모든 장소를 방문할 때 QR코드를 찍고, 체온을 측정하지만 지하철, 버스를 탑승할 때는 왜 하지 않는건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라며 "출퇴근 시간, 콩나물 시루와 같이 사람들이 빽빽하게 갇힌 공간은 바이러스를 주고 받기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지난 해 매일 1만5000리터의 소독제를 사용하고, 매일 1700명의 인원을 투입해 일평균 3700여회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소독을 수시로 해도 효과가 짧을 뿐 아니라, 인체에 위험한 화학적 소독제를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전부 들이마시고 있다"며 "지하철과 버스를 막으면 수도권이 마비되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방치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에스디랩코리아는 화학적 향균이 아닌 물리적 향균 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화학적 향균은 세포의 외피를 녹여 세균을 죽이는 반면, 물리적 향균은 날카로운 돌기로 외피를 찔러 터트리는 방식으로 살균한다. 오랜 진화 과정에서 잠자리 날개에서 발견한 나노 입자 크기의 작은 돌기가 물리적 향균의 핵심 기술이다. 바이러스의 매개체가 되는 유기물 세포와 균을 모두 없애기 때문에, 바이러스 번식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화학적 살균제는 공기 중으로 뿜어져 나와 인체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30~40분이면 증발해 살균 효과가 금새 사라지는 단점이 있다"며 "정부는 물리적 향균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왜 사용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에스디랩코리아가 제공하는 향균 코팅제는 인체에 영향을 끼치는 화학 물질이 없고, 1회 코팅으로 90일간 살균 효과를 지속한다. 향균 코팅제에 묻은 모든 균은 10분이면 사멸하기 때문에 특정 장소에 코팅을 해놓는 것 만으로도 안전을 지킬 수 있다.
그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꾸준한 관리를 통해 팬데믹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식으로 방역의 패러다임이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백신과 치료제를 만드는 것은 비용과 효율면에서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
김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향균 시스템을 통해 바이러스와 세균을 차단하고, 과학적인 데이터에 근거해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방역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바이러스 오염도를 나타내는 수치를 실시간 제공해 안전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것 역시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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