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곡의 기로에서 우리가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10년뒤 우리의 모습 또한 극명하게 달라져 있을 것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2030년을 위해 ▲플랫폼 금융 ▲글로벌 금융 ▲사회가치 금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손님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플랫폼 금융이 이를 위한 최적의 도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플랫폼은 다수의 공급자와 수요자가 만나는 시장과 같은 공간으로 연결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된다"며 "우리가 플랫폼 사업자의 상품 공급자로 전락하기 전에 다양한 생활플랫폼과 제휴해 손님들이 머물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생활금융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기회를 잡아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중심의 마인드에서 벗어나 사업구상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시장을 우선적으로 염두해두고 모든것을 글로벌 마인드에 기반해 시작해야 한다"며 "상품, 프로세스, 시스템, 인재채용 등 모든 업무영역에서 글로벌을 지향하는 운영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ESG전략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성장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과거에는 벌어들인 이익중에 일부를 착하게 쓰면 칭찬받았지만, 이제는 착하게 벌어야 한다는 단계를 넘어 착하게 버는 과정을 공개하도록 요구받고 있다"며 "경영전반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에 관한 비재무적인 요인을 계량화하여 국제 금융질서에 맞게 이를 투명하게 공개 관리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보다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서는 조직,인사,일하는방식, 기업문화등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려있다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의 말처럼 우리모두 안된다는 생각보다 작은시작이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적극적인 태도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실현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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