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주요 키워드로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디지털 부문 확대로 요약된다.
김지완 BNK금융지주회장은 4일 비은행 부문 다각화를 강조했다. 저금리 기조 속에 나날이 악화하는 은행 및 이자부문을 대체해 금융그룹 전체의 실적 증대를 이루겠다는 포석이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은행업 중심의 기존 포트폴리오를 벗어나, 비이자이익 비중을 확대해 투자전문금융사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김 회장은 "일반적인 상업은행 업무에만 의존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으며, 앞으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금융사로 과감히 탈바꿈해야만 100년 금융그룹의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BNK의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전문금융사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은행 CIB 센터의 부서로 격상 ▲은행·캐피탈·투자증권 중심으로 수도권 업무 시너지 증대 ▲저축은행·자산운용·벤처투자를 통한 모험자본 투자 등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대체투자, 모험자본에 대한 지분 투자 확대 등으로 비은행부문 수익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8%였던 비이자이익 비중으로 중장기적으로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강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조직 개편을 통해 BNK디지털센터를 신설해 디지털 관련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디지털 관련 기술의 내부 R&D 기능을 강화해 수도권 업체와의 AI, 빅데이터 등 핵심 기술 관련 협업 및 고동 개발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해 디지털 관련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디지털 관련 기술의 내부 R&D 기능을 강화해 수도권 업체와의 AI, 빅데이터 등 핵심 기술 관련 협업 및 고동 개발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도 이날 시무식을 통해 그룹의 신년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중장기 비전으로 '미래로 도약하는 스마트(SMART) 금융그룹'을 제시했다. 세부전략 중 첫 번째로 '포트폴리오 다각화(Strengthen Portfolio)'를 강조했다.
DGB금융은 앞서 지난해 3분기까지 DGB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비이자이익 부문에서만 110% 가량 성장하면서, 2배 넘게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그룹 내 전체 실적 강화를 위해서 올해에도 비은행부문의 강화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사업간 경계는 허물어지고, 예상치 못한 융복합이 시너지를 창출하기도 한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계열사간 비즈니스 라인업 구축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경영 키워드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언택트가 가속화하면서, 디지털 전환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빅테크와의 무한경쟁이 눈앞에 다가온 지금, 섬세하고 차별화한 디지털 경쟁력을 통해 국내 영업은 물론 DGB아세안 금융벨트에서의 디지털 전환 추진 속도를 더욱 가속화 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그룹 임직원들이 핵심가치인 '고객우선', '성과중심', '주인의식'을 통해 그룹의 미션을 적극적으로 실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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