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취임 첫 신년사를 발표했다. 시가 총액 100조원 달성을 향한 의지를 분명히했다.
박 부회장은 4일 이석희 대표이사와 함께 이천 캠퍼스에서 비대면 신년회를 열고 신년사를 발표했다.
박 부회장은 올해 처음 부임한 소감을 밝히며 신년사를 시작했다. 이미 SK하이닉스 출범 이전부터 각별한 인연으로 한 가족이라 생각해왔다며, 2011년 인수 당시 13조원을 넘지 않았던 기업가치가 80조원을 넘어섰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기술적 난제와 대단위 투자 부담 등 많은 어려움도 우려했다. 글로벌 생태계에서 '초협력'을 강조해왔다며, 이같은 '글로벌 테크 리더십'으로 인텔 낸드 사업을 인수했다고 소개했다.
박 부회장은 인텔 낸드 사업 인수가 단순 시장 점유율 확대 목적이 아닌 글로벌 기업들과 긴밀한 협업 관계를 만들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협업 관계와 파트너십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글로벌 테크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진화'와 담대한 비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현신의 시대에는 스스로 길을 만드는 '패스 파인더'가 돼야 한다며, ICT 세상에서 1등이 되는 꿈을꾸자고 말했다.
이어서 이석희 사장도 '결실의 2021년, SK하이닉스의 진화를 완성해 가자'는 신년 메시지를 전달했다. 올해 파이낸셜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실행하면서 SK하이닉스 의 진화를 완성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사장은 인텔 낸드 사업 인수를 완료하면 시너지를 확보하고 새로운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1년간 스스로 역량을 향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스트 팔로워'가 아닌 '퍼스트 무버'로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확신으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M16 본격 양산 준비를 다짐했다.
ESG 경영 의지도 강조했다. 올해 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CEO 직속 전담 조직 편성도 소개했다. 이를 통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더 많이 창출하고 사회에 기여하며 성숙한 회사로 발전하는 선순환 궤도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가총액 100조원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와있다며, 임무 인수 완료를 착실히 준비해 사업에 굳건한 한축으로 자리잡자는 당부로 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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