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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배달앱 '외식쿠폰'에 카드사 반사이익 '기대감'

5인 이상 집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시작된 지난달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도시락이 배달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외식 할인 쿠폰을 배달앱을 통해 재개하면서 카드업계가 반기고 있다. 특히 배달앱 특화 카드를 출시한 카드사들이 중복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더 큰 소비 촉진 효과를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배달 전문 앱을 통한 주문, 결제 건에 대해 외식소비쿠폰 사업이 가능해졌다. 배달앱으로 2만원 이상 네 차례 결제할 경우 다음달 카드사에서 1만원을 캐시백 또는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배달앱으로 주문·결제한 경우에만 할인이 가능하며, 각 카드사별로 하루 최대 2회까지만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배달앱으로 결제 한 뒤 포장음식을 가져가는 것은 되지만 배달원과의 대면결제나 매장에서 현장결제 후 포장하는 경우는 실적에 반영되지 않는다.

 

배달앱 외식 쿠폰 사업 재개로 인해 카드사는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쿠폰을 지급 받기위해서는 배달앱 내에서 결제를 진행해야하기 때문이다. 당초 외식쿠폰으로 마련한 330만장 중 29만장이 2차 지급분으로 소요됐으며, 남은 301만장을 지급하는 동안 적어도 2400억원 규모의 카드 결제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9개 카드사는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문자,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외식쿠폰 재개를 안내하고 있다. 또한 각 사별로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용실적 조회시스템을 제공하면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와 앱 '신한페이판'을 통해 배달앱 실적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전표 매입 후에 참여 횟수가 시스템에 반영되는 만큼, 배달앱 사용 후 2~3일 정도 기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등 외식할인 사업에 참여한 대부분의 카드사에서 이용 실적 조회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카드사 중에서 배달앱 특화 혜택을 선보인 카드를 선보인 업체들이 특히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지난 11월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배달업체 '요기요', 현대카드와 우리카드는 '배달의민족'과 배달업체 특화 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특히 기존 배달앱 할인 혜택과는 별개로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만큼 해당 카드 이용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우리카드가 출시한 '배달의민족 비장의카드 V.2'의 경우 배달의민족 앱 내에서 5000원 이상 결제할 경우 11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는데, 여기에 2만원 이상 4회 이상 결제할 경우 1만원 캐시백을 추가로 지급하는 셈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에서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비대면 결제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일부 카드 결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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