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새해 시작과 함께 DL E&C(DL이앤씨) 돈의문 시대가 개막됐다. DL이앤씨는 기존 종로구 수송동 대림빌딩에서 서울 종로구 통일로 134에 위치한 D타워 돈의문 빌딩으로 사옥 이전을 마치고 마창민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새 출발을 알렸다.
◆DL이앤씨 돈의문 시대 개막
DL이앤씨의 전신인 대림산업은 DL홀딩스, 건설사업회사인 DL이앤씨(DL E&C), 석유화학 회사인 DL케미칼(DL Chemical)의 지주사 체제로 출범한다.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크게 건설과 석유화학을 양 축으로 하는 지배구조다. 각 사업별 경쟁력과 역량에 최적화된 디벨로퍼 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주회사인 DL은 계열사별 독자적인 성장전략을 지원하고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건설회사인 DL이앤씨는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수주 중심의 전통적 건설사에서 탈피해 디벨로퍼 중심의 토털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DL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D타워 돈의문 빌딩은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8만6224㎡ 규모로 지어졌다. 수송동 대림빌딩과 D타워 광화문에서 근무하던 DL이엔씨 임직원과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 있던 DL케미칼, DL에너지 등 계열사 6곳의 임직원 약 3000여명이 D타워 돈의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1939년 인천 부평역 앞 '부림상회'로 창업한 대림산업은 지난 81년간 서울 용산구 동자동, 광화문 등으로 자리를 옮겨가며 혁신과 성장을 거듭했다.
DL은 그동안 건설과 석유화학 사업이 독립적 성장전략을 추진해 나갈 최적화된 시점을 모색해 왔다. 기업분할을 통해 산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존 내부거래위원회를 확대 재편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사외이사 중심으로 이사회를 운영하기 위해서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도 함께 도입한다.
◆마창민 대표이사 선임…올 1만9586가구 공급
DL이앤씨의 수장으로는 마창민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마 대표는 지난달 4일 주주총회를 통해 DL이엔씨의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지난 4일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됐다. 마 대표는 글로벌 마케팅 전략기획 전문가로서 DL이앤씨의 신사업과 신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디벨로퍼 역량 고도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마 대표는 신년사에서 "과거의 성공을 만들어 내는 방법으로 새로운 성공을 만들어 내려고 하지 않겠다"라며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장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용기와 열정으로 남들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끝으로 "결과 만큼 과정에도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즐거운 과정 속에서 놀라운 결과가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DL이앤씨는 올해 31개 사업지에서 1만9586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은 1만1657가구다. 이달에는 ▲가평대곡(472가구) ▲인천영종3차(1409가구) 등에서 주택을 공급하며 월별로는 ▲3월(2119가구) ▲4월(593가구) ▲5월(3373가구) ▲6월(418가구) ▲7월(931가구) ▲8월(764가구) ▲9월(803가구) ▲10월(2761가구) ▲11월(620가구) ▲12월(581가구) 등이다. 나머지 4752가구는 분양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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