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교육

서울 초·중학교 '기초학력 강사' 배치…"교육격차 해소"

서울 초·중학교 '기초학력 강사' 배치…"교육격차 해소"

 

조희연 서울교육감 기자회견서 올해 업무계획 발표

 

시내 모든 학교 교실에 무선망 구축 등 원격 교육 인프라 구축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4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상으로 2021년 시무식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서울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야기된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공립초등학교와 공·사립 중학교에 기초학력 협력강사를 배치한다. 코로나19를 대비해 맞춤형 원격교육으로 교육격차를 극복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5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서울교육 주요업무'를 발표했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로 학습결손과 성적 양극화 문제가 심화됐다"라면서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21년에는 얇아진 학습 중간층을 복원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초학력 진단 강화…AI 기반 미래교육 추진

 

우선 학생 맞춤형 기초교육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울 공립초 1·2학년, 중학교 1학년 전체 학급에 기초학력 협력강사를 배치한다. 협력강사는 초1 국어, 초2 수학, 중1 수학과 영어 4개 과목을 각각 주당 2시간 교사와 함께 가르친다. 시교육청은 공립초 562개교 전 학교에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중1 자유학년제 활동에는 기초학력 진단 활동이 더해진다. 자유학년제는 학생의 진로 설정을 돕기 위해 중간·기말고사를 보지 않고 체험 학습 등을 하는 제도다.

 

조 교육감은 "중학교는 학생간 학습격차가 크고 학습 내용도 급격히 어려워지는 시기"라면서 "자유학년제 정규교육과정 안에 기초학력 진단 보정 활동 등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교 어디에서나 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학교 환경을 조성한다. 올해 안에 유치원과 초·중고 3만 699개의 모든 일반교실에 AP, 엑세스포인트 등 무선망을 구축하고 스마트 기기가 구비된 스마트교실을 관내 20개교에 설치한다. 학생과 교사에게도 노트북과 태블릿 PC를 지급한다.

 

통합형 원격수업 지원 플랫폼인 '서울 원격수업 지원 플랫폼(new SSEM)'을 구축해, 교사가 원격교육 모든 과정을 이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플랫폼은 2월 이후 시범 운영을 마치고 확대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인공지능(AI) 융합 기반 '학습자중심 맞춤형 교육'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올해 'AI 융합 기반 미래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AI 소양을 갖춘 인재를 키워내는 정책을 추진한다.

 

AI 등 정보통신기술을 교육에 접목하는 에듀테크(Edu-tech) 선도교사 100명을 뽑아 지원한다. 에듀테크 시범학교를 초·중·고 각각 1개교씩을 선정해 민간기관·대학과 연계한다.

 

◆중·고 신입생에 30만원…무상급식 모든학교로 확대

 

교육복지 정책은 올해도 서울시 지원을 받아 모든 학생이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는 보편복지 기조를 유지한다.

 

서울 중·고교 신입생 전원은 1인당 30만원 상당의 입학준비금을 지원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이 재원 절반인 326억원을 부담한다. 남은 예산 은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각각 30%, 20%를분담한다.

 

입학준비금은 이르면 2월말부터 제로페이 상품권 형태로 제공된다. 교복을 포함한 의류를 사거나 원격수업에 필요한 태블릿 PC 등 스마트기기를 구입하는 데 쓸 수 있다.

 

친환경 무상급식은 서울 관내 모든 초·중·고·특수학교와 대안학교 등 각종학교까지 실시한다. 친환경 무상급식 역시 재원의 30%는 서울시, 20%는 자치구 공동 부담이다. 학교급식법이 개정되면서 유치원 급식 지원도 올해부터 시작한다.

 

교육부가 올해부터 고교 전 학년에 무상교육을 시작하면서 입학준비금, 무상급식, 무상교육을 다 합하면 올해 고교 1학년 학생 1명이 연간 300만원의 교육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공영형 사립학교 운영 및 유아공교육 기회 지속 확대▲학교자율종합감사 전면 실시▲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확대▲교육복지 안전망 강화▲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및 유치원 급식 지원▲그린스마트스쿨▲학교자율 사업운영제▲마을결합혁신학교 등의 정책을 실시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어떤 갈등과 교육격차, 위기이건 웅덩이를 채우고 또 채우며 가슴 벅찬 학교공동체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해결 원천"이라며 "교육감으로서 저의 가장 중요한 역할 역시 학교공동체 구성원들이 열정과 책무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