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서관이 문을 닫아 책을 읽지 못하는 구민들의 독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역에 무인도서관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안전하고 편리한 독서환경을 조성하고자 답십리역(7·8번 출구 방향)과 용두역(3번 출구 동대문구청 방향) 총 2곳의 역사 내에 '스마트 도서관'을 만들었다. 무인도서관은 11일 개관한다.
스마트(지능형) 도서관의 무인 자동화 기기에는 다양한 신간과 베스트셀러 500여권이 비치됐다. 이용자는 기기를 통해 직접 자유롭게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스마트 도서관은 접근이 용이한 지하철 역사 내에 조성돼 도서관을 찾아가기 힘든 바쁜 직장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또 비대면 서비스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립도서관 정회원이면 누구나 1인 최대 2권까지 14일간 책을 빌릴 수 있다. 용두역 무인 도서관은 24시간 운영되며, 답십리역의 스마트 도서관은 역사 운영 시간에 맞춰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구는 스마트 도서관의 베스트셀러와 인기 대출도서 목록을 분석해 정기적으로 최신 도서를 교체하는 한편, 향후 일반 교양서 외 아동도서까지 책을 다양하게 준비해 이용자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독서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 도서관을 만들었다"며 "주민들이 출퇴근 길에 간편하게 책을 빌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독서 문화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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