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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수시 이월 인원, 서·연·고 줄고 건·동·홍·시 늘고

11일까지 대학 정시 원서 접수…수시 이월 포함 최종 정시 인원 촉각
최상 vs 중상위권별 대학별 편차

2021학년도 주요대 시기별 모집인원/비율 및 수시 이월 인원(정원내 기준)/유웨이 제공

2021학년도 대학입학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7일 시작되면서 대학 최종 선발인원 규모에 수험생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입 최종 선발인원 규모는 정시 선발 인원에 더해 수시 미충원에 따른 이월 인원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올해 입시에서는 최상위권 대학 수시 이월 인원은 감소했지만 중상위권 이하 대학은 이월 인원이 늘면서 대학별 편차가 심하다는 분석이다.

 

◆ 서울대, 수시 이월 인원 전년 대비 26%…연·고대도 줄어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를 비롯해 서울 최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 이월 인원이 전년도보다 줄었다.

 

서울대는 이번 정시 가군 일반전형에서 애초 계획보다 47명이 늘어난 798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서울대 수시 이월 인원은 175명으로, 올해는 3분의 1 이상 줄었다.

 

정시 나군에서 선발하는 연세대는 수시 이월 인원이 206명, 고려대는 140명이다. 지난해 각각 242명, 216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크게 준 수치다.

 

이는 정시 모집 인원 확대 정책과 학령인구의 감소와 현상이 맞물리면서 서울 최상위권 주요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우수 지원자를 선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대가 코로나19를 이유로 수능 최저를 완화한 것을 비롯해 중앙대 등 일부 대학은 제도적으로 예치금을 넣지 않고도 문서만으로 등록을 가능하게 하는 문서등록 시스템도 만들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수험생 수가 감소해 지난해 대비 올해 수시 이월 인원이 대폭 감소한 것도 있지만, 특히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해 이를 충족한 수험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고려대와 연세대도 코로나로 인해 정시에서 불안감을 느낀 수험생들이 대거 수시에 집중하는 전략을 수립한 결과"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수능 난이도가 평이함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충족자로 인한 이월 인원 변화는 크지 않았을 것이라고 입시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올해 수능에서 영어 영역의 1등급 인원은 크게 늘었으나 수험생 감소, 수능 결시율 증가로 영어 외 대부분 영역에서는 상위 등급자가 줄어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충족자로 인한 이월 인원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중위권 이하 대학 수시 이월 인원 ↑…의학 계열도 중복 합격생 이탈

 

반면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수시 이월 인원이 지난해보다 많이 발생했다. 수시 선발 인원이 전년도와 비슷하지만, 수험생은 감소해 수시 충원이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입시 일정이 연기되면서 수시 충원 기간이 단축된 것 역시 이월 인원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상위권 대학일수록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에서 더 많은 수시 미등록 이월 인원이 발생한다. 자연계열에서 중복으로 합격한 최상위권 수험생이 의학계열로 빠져나가면서 연쇄 이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서울대에서 수시 이월 인원이 많은 학과는 대부분 자연계열로 전기전자공학부에서 28명이 이월돼 가장 많았다. 기계공학부 16명, 화공생명공학과 13명, 수학과 8명, 신소재공학부 6명이 이월됐다. 인문계열에서는 영어영문학과 6명이 이월됐다.

 

지난 2020학년도 수시 이월 인원은 자연계열에서 두드러졌다. 당시 고려대와 서울대 연세대는 자연계열에서 각각 157명과 153명, 142명 학생이 정시에서 수시로 선발 인원이 이월됐다.

 

◆수시 미충원 인원 이월돼 정시에 추가되는 학과 눈길

 

수시에서만 학생을 선발하는 학과에서 미충원이 발생해 정시로 선발 인원이 넘어오는 학과도 있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올해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를 비롯해 교육학과, 동양화과 등이 수시모집 완료 후 미충원 인원으로 인해 새롭게 정시모집에 추가됐다. 이만기 소장은 "최초 계획에는 빠져있어 상대적으로 수험생들의 관심이 덜할 수 있어 원서접수 직전에 최종 선발 학과와 인원을 확인하고 실시간 경쟁률도 참고해 지원 여부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2021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4년제 대학 198개교는 정시에서 총 8만7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여기에 수시 이월 인원을 더하면 최종 선발 인원은 늘어난다. 11일까지 진행되는 정시 원서접수는 각 대학이 기간 내 3일 이상 원서 지원을 받는다. 수험생들은 표준 공통원서 접수서비스를 대행하는 유웨이어플라이, 진학어플라이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게 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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