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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대한상의 회장으로 급부상…삼성·현대차·SK·LG 총수 중 처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0 확대경영회의'에 참석해 발표를 경청하면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 /SK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차기 회장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목받고 있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서울상공회의소는 다음달 초 회장단 회의에서 박용만 회장의 차기 회장 후보를 추대할 예정이다.그간의 관례처럼 부회장단(23명) 중 1명을 합의 추대하는 방식으로 회장 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7월 전임자인 손경식 CJ 회장이 중도 퇴임하면서 임기를 시작한 박용만 회장은 2018년 3월 한 차례 연임했으며 오는 3월 임기가 종료된다. 대한상의 회장은 임기 3년에 연임이 가능하며 통상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직해왔다.

 

서울상의의 회장단은 박용만 회장을 비롯해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장동현 SK㈜ 사장, 권영수 (주)LG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23명의 부회장이 있다.

 

재계에서는 다음달 회장단 회의에서 최태원 회장이 박용만 회장의 후임으로 단독 추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 회장은 현재 회장단에 속해 있지 않아 다음달 총회에서 장동현 사장 대신 부회장단에 들어간 이후 회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다음달 대한상의 정기총회에 이어 열리는 임시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선출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다만 대한상의 관계자는 "아직 차기 회장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다음달 초 회장단 회의에서 새로운 회장이 추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 관계자도 "현재 확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용만 회장은 지난해 9월에도 후임자로 최태원 회장을 거론한 바 있다.

 

재계에서는 경제단체 중 정부와 기업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위상과 역할이 추락하면서 최근 경제계 목소리가 정부에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최 회장이 대한상의 차기 회장을 맡으면 '창구'로서의 존재감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제계는 상법, 공정거래법 등이 정기국회를 통과하며 기업들의 부담은 더 커진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4대 그룹 총수 중 '맏형'이자 재계 인사 중 무게감 있는 최 회장이 상의 회장직을 맡게 되면 정부 정책을 견제할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그동안 삼성, 현대차, SK, LG 등 이른바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은 적은 없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1998년 SK 회장에 취임해 20여년 간 SK그룹을 이끌어 오고 있다. SK하이닉스 인수합병 등으로 석규와 이동통신에만 의존해왔던 그룹의 외형과 수익 기반을 변화시켰다. 또한 사회적 가치로 대변되는 경영 철학으로 재계 전반에 적잖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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