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신탁이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의 건축주로 참여해 재개장을 이끌었다.
우리금융그룹의 종합부동산금융 자회사인 우리자산신탁은 화재로 소실돼 운영이 중단됐던 인천소재 전통어시장인 소래포구어시장을 3년 9개월 만에 새로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소래포구어시장은 지난 2017년 3월 발생한 대형화재로 좌판 244개, 상점 20곳이 모두 소실돼 시장상인들은 삶의 터전을 잃었었다. 옛 시절을 추억하며 찾아오던 고객들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채 상당 기간 유지돼 왔다.
우리자산신탁은 지난 2019년 3월 말 조합 측의 전담신탁사로 선정됐으며, 건축주로 참여해 인허가·자금관리·공사도급계약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 지난 12월에 준공을 마쳤다.
이번에 재개장한 어시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4,666.92㎡)로 건립됐으며, 일반점포와 젓갈판매점포 등 총 339곳이 입점할 예정이다.
인천남동구청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신속한 생계지원을 위해 1층 수산물판매장이 우선 개장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나머지 점포들도 설비 구축 등이 끝나는대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자산신탁은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 참석해 소래포구어시장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의 건강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원을 위해 방역물품 KF94마스크를 지원하며 재개장을 축하했다.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는 "큰 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안타까웠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자산신탁과 함께 재개장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여 번창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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