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산출 41년만에 3000시대를 열었다. 1989년 첫 1000선 돌파, 2004년 첫 2000선 돌파 이후 2000선을 오가던 코스피가 '박스피(박스권+코스피)'라는 오명을 벗어던진 것이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3.47포인트(2.14%) 상승한 3031.6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1092억원, 기관이 1조25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173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13%)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업(5.67%), 보험(5.14%), 금융업(4.39%)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도 모두 빨간불이 들어왔다. 특히 LG화학(8.43%), SK하이닉스(3.44%), 삼성SDI(2.94%)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617개, 하락 종목은 220개, 보합 종목은 6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47포인트(0.76%) 상승한 988.8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2230억원, 외국인은 1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99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0.82%), 통신서비스(-0.06%)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음식료·담배(3.41%), 종이목재(2.90%), 유통(2.10%)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830개, 하락 종목은 461개, 보합 종목은 102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의 블루웨이브 기조에 따른 추가 부양책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며 상승 출발했다"며 "특히 은행, 철강 등 가치주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고,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이 실적 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실적 호전 기대가 높은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의 강세도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7원 오른 1087.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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