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의혹이 제기됐던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 남구·울릉군)이 7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앞서 유투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김병욱 의원이 2018년 국회 보좌관이었을 당시, 경북 안동 모 호텔에서 모 의원의 인턴 비서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해당 내용을 설명하는 영상에서 "피해자는 당시 자유한국당 모 의원의 인턴 비서이던 A씨고 목격자는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의원의 비서 B씨"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 성명을 내고 가로세로연구소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며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고 탈당을 시사했다.
김병욱 의원은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강재섭 前 국회의원 의원실 인턴 비서로 국회에서 일을 시작했으며 2018년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정세분석팀장, 이학재 前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재직했다. 지난해 총선에서는 포항시 남구·울릉군 지역구에 출마해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55.83%의 득표율을 기록해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후보를 따돌리고 국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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