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차량 운전자들의 절반정도는 도로 소통상태를 보고 이용 경로를 결정했고 관내에서 1시간 이내 거리를 이동할 때 평소보다 10분 이상 더 걸리면 다른 도로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10월 11~15일 온라인 여론조사 패널 3454명을 대상으로 벌인 '서울시 교통정보서비스 이용실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패널은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실명 인증한 회원으로, 만 14세 이상 서울·경기·인천 거주자면 누구나 패널로 가입 가능하다.
전체 응답자 중 최근 1년간 서울 지역에서 직접 운전한 경험이 있는 이들은 64.7%였다. 승용차 운전자들이 이용하고자 하는 도로(경로)를 결정하는 주요소는 도로 소통상태(46.7%)였다. 소요 시간은 27.6%, 선호 도로(자주 다니는 또는 편한 길)는 9.6%, 최단 거리는 9.5%, 통행료 포함 비용은 4.3%로 뒤를 이었다.
서울 안에서 1시간 이내 거리를 이동하는 경우를 기준으로 소요시간이 평소보다 얼마나 더 증가하면 다른 도로를 선택하냐는 물음에는 10~20분 미만이 3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30분 미만 34.8%, 30~40분 미만 15.2%, 10분 미만 6% 순이었다.
10명 중 9명은 승용차 운전시 도로교통정보를 이용한다(86.2%)고 답했다. 도로교통정보를 어떤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포털사나 내비게이션사 홈페이지 및 앱, 차량 장착형 내비게이션이 67.2%로 가장 많았다.
승용차 운전자들을 상대로 '서울시 교통정보 서비스(TOPIS)'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는지 물었더니 20.3%가 '처음 듣는 이야기다'고 답했다. '교통정보가 제공되는 매체 중 1가지 이상을 알고 있고 실제 이용한 적도 있다'는 37.7%, '1가지 이상 알고 있으나 이용한 적은 없다'는 42%였다.
TOPIS 이용자들에게 유용한 정보(중복 응답)를 선택하게 했더니 68.9%가 실시간 도로의 차량 소통정보(원활·서행·정체)를 꼽았다. 도로통제 및 돌발정보(25.5%), 이용경로와 소요시간 검색(24.2%), 도로 CCTV 영상(21.2%), 장래 소통상황 및 소요시간 등 교통예보정보(10.9%), 대중교통·주차·나눔카·따릉이 정보(5.1%)가 뒤를 이었다.
서울시 교통정보 서비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접해본 서비스(중복 응답)는 '서울시 도로에 설치된 도로전광표지(VMS·Variable Message Sign)'로 59.9%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교통정보시스템 홈페이지(45.3%), 서울교통포털 모바일 앱(41%), 서울토피스 SNS 트위터 7.5% 순이었다.
도로에 설치된 VMS가 제공하는 정보를 인지하고 정확히 판독할 수 있었냐고 묻는 문항에 81.4%가 '그렇다', 15.9%가 '아니다'고 답했다.
판독이 어려웠던 이유로는 '잘 보이지 않아서'가 48.5%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제공되는 정보가 많아서'(23.9%), '이해가 어려워서'(17.9%) 등이 있었다.
또 10명 중 8명은 VMS의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77.5%)고 했는데, 그 이유(중복 응답)로는 편리해서(64.6%), 정보가 정확해서(36.6%), 정보가 다양해서(35.8%), 이해가 쉬워서(23.4%)를 꼽았다.
반면 추가 설치가 필요치 않다고 답한 이들은 다른 매체의 정보로 충분해서(76.3%), 도움이 되지 않아서(14.7%), 판독이 어려워서(12.6%), 정보가 부정확해서(10%), 불편해서(4.7%)를 이유로 들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71.8%는 버스정보서비스(BIS)를 이용해봤다고 답했다. 이용 경로(중복 응답)는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66.7%), 민간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52.4%), 서울시 교통정보 서비스 홈페이지 또는 버스정보서비스 홈페이지(23.2%)였다.
BIS 중 어떤 정보가 가장 유용했냐는 물음에는 '버스도착시간'이 82.7%로 가장 많았다. 버스노선정보(6.2%), 배차간격(4.6%), 경유지 관련 정보(4.2%), 첫차 혹은 막차 시간(1.2%), 버스 차내 혼잡정보(0.9%)가 그다음이었다. BIS 정보 만족도에 대해서는 87.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은 11.3%였고, '불만족'은 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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