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오후 시 전역에 1cm 내외의 강설이 예보돼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제설 취약구간에는 830여대의 제설장비와 인력을 전진 배치하고 급경사와 취약도로를 중심으로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사전 살포했다"며 "예보이상의 강도 높은 조치로 교통 혼잡과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오전 11시 제설대책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으며, 24시간 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한제현 실장은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기습적인 폭설에도 즉각적으로 대처해 교통소통에도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일부터 진행된 제설 현황과 관련해 시는 도시고속도로, 간선도로, 지역도로에 대한 눈 치우기 작업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제설 대상 도로는 총 1만6060개 노선, 8282㎞다. 이 중 도시고속도로와 간선도로는 이달 7일 제설을 끝냈고, 지역도로는 9일에서야 완료됐다. 구조상 접근이 어려운 고갯길, 지하차도, 교량 램프 등 제설 취약 지점 490개소에서도 제설작업을 마쳤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날 시에 따르면 제설작업에 투입된 장비는 총 3198대이며 전체 물량의 25%인 1만1142톤의 제설제가 사용됐다. 투입된 인력은 2만5391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서울시에는 6일 오후 6시 30분부터 7일 오전 12시 30분까지 최대 13.7㎝에 달하는 폭설이 내렸다. 이날 적설량은 지난 2010년 25.8㎝ 이후 10년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 실장은 "골목길 등 일부구간에 대한 잔설과 결빙제거 작업은 진행되고 있다"며 "이곳 또한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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