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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시세

'역풍선 효과' 고양 집값 상승률 전국 1위, 교통호재까지

고양시 집값이 김포, 파주 지역 규제로 인한 수요 유입과 GTX-A노선 신설 호재로 상승세를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정연우 기자

경기도 김포, 파주 등이 잇따라 규제지역으로 지정되자 인근 고양시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일산구를 포함한 일대 집값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최근 GTX(수도권광역철도)-A노선 신설이 발표되며 교통 호재까지 더해 전용면적 84㎡가 10억원을 넘기는 등 호가도 급등하고 있다.

 

고양은 지난해 6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며 양도소득세 중과, 대출 규제 강화 등이 적용되고 있지만 김포, 파주 일부 주변 지역 아파트값이 일산 지역을 턱밑까지 추격하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전용면적 59㎡)는 지난달 5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면적형은 재작년인 2019년 12월 3억8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1년 전 가격보다 1억6000만원이 올랐다.

 

일산에듀포레푸르지오(전용면적 84㎡)는 지난달 5억7000만원에 팔렸다. 3억8000만원에 거래된 1년 전과 비교해 2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지난 달 기준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경기와 인천은 전월 대비 각각 1.51%와 0.65%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지역은 고양 일산서구가 4.5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파주(3.68%) ▲고양 일산동구(3.34%) ▲김포(3.11%) ▲성남 중원구(2.50%)가 뒤를 이었다. 이천(-0.03%)은 하락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는 "최근 김포시, 파주시 등 수도권 주택 매수세가 몰리던 지역이 잇따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자 투자 수요가 가까운 고양시로 이동하면서 지난달 거래가 활발했다"고 전했다.

 

정부가 GTX-A 창릉역 신설 등 광역교통대책 등을 추진하겠다고 나서며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의 인근 아파트 호가도 오르고 있다. 창릉신도시 근처에 있는 덕양구 원흥동일스위트(전용면적 84㎡)는 현재 13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9억원에 거래됐다. 도래울센트럴더포레(전용면적 84㎡)도 10억원을 훌쩍 넘긴 12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새 아파트 분양권도 오름세다. 대곡역과 가까운 덕양구 토당동 대곡역롯데캐슬엘클라씨는 전용면적 84㎡ 분양권이 지난해 말 7억5000만원, 대곡역두산위브는 7억1500만원에 팔렸다. 공사가 진행 중인 두 아파트의 최근 1개월간 매물 평균값은 9억~11억원에 이른다.

 

교통 호재로 인한 집값 상승 기대감에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한 것. 그러나 창릉역 신설까지는 사업비 부담, 역사 신설의 경제적 타당성 평가 등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다.

 

한편 정부가 발표한 고양시 철도부분 광역교통개선대책은 ▲고양시청∼은평 새절역 간 고양선 신설 ▲GTX-A 추가역 신설 ▲대곡∼고양시청∼식사간 신교통수단 도입 ▲경의선(서울역) 증차 등이 있다. 이밖에 능곡~양주시 장흥~의정부역을 잇는 교외선이 2023년 말 운행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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