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외국인들이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24조원이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기준으로 지난 2007, 2008년 이후 역대 3번째 매도규모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6880억원을 순매도해 두 달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코스피시장에서는 3조990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1조302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미주가 각각 2조6000억원, 1조300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유럽과 중동은 각각 1조2000억원, 4000억원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2조2000억원), 미국(-7000억원) 등은 매도 규모가 컸다. 반면 아일랜드(9000억원), 프랑스(5000억원) 등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으로 보면 외국인은 상장주식 총 24조4000억원을 팔아치웠다. 순매도 규모로는 지난 2007년 24조5000억원, 2008년 36조2000억원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76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89조1000억원이 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이 317조4000억원을 보유해 외국인 전체의 41.5%를 차지했고 ▲유럽 234조6000억원(30.7%) ▲아시아 97조2000억원(12.7%) ▲중동 29조7000억원(3.9%) 등의 순이다.
채권시장에서도 자금을 회수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중 상장채권 5조867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 6조610억원의 영향으로 총 1940억원 순회수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유럽(9000억원)과 아시아(2000억원), 미주(1000억원)에서 순투자했지만 중동에서 8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종류별로는 통안채(-7000억원),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4조6000억원) 채권에서 주로 순회수에 나섰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150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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