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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보험권 유리천장 깨진다…'외국계' 여성임원 는다

조지은 라이나생명 신임 대표, 업계 두 번째 여성 대표로 눈길

조지은 라이나생명 신임 대표이사. /라이나생명

보험권의 유리천장이 깨지고 있다. 조지은 라이나생명 신임 대표이사가 보험업계 두 번째 여성 최고경영자(CEO)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처럼 외국계 보험사 위주로 여성 임원이 속속 등장하며 유리천장이 깨지고 있는 것.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라이나생명은 홍봉성 대표이사 후임으로 조지은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조지은 신임 대표는 사실상 지난해부터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총괄부사장을 지내며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어 왔다. 이를 통해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는 손병옥 전 푸르덴셜생명 사장에 이어 두 번째 여성 대표이자 보험업계 최연소 대표이사로 등극했다.

 

특히 라이나생명은 총 28명의 임원 가운데 12명이 여성으로 43%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할 만큼 많은 여성 임원을 보유하고 있다. 조지은 대표 이외에도 ▲부사장 ▲전무▲상무 ▲이사 등 다양한 직군에서 여성 임원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여성 직원의 비중이 65%로 더 높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들의 승진이 더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성별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직 실적과 성과를 기반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악사(AXA)손해보험, 메트라이프생명 CI. /악사(AXA)손해보험, 메트라이프생명

악사(AXA)손해보험도 총 10명의 임원 가운데 3명이 여성 임원으로 30%라는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여성 임원들은 ▲인사 ▲판매 ▲보상 등 다양한 분야를 맡고 있다.

 

악사손보는 지난해 여성가족부와 '체계적인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실천 과제를 담은 자율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자율협약을 통해 임원 및 매니저급 여성 관리자 비율을 각각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경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인재육성 제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여성 관리자를 확대하기 위한 쿼터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지만, 해당 시스템 도입 이전에 이미 여성 임원 및 관리자 비율이 이미 넘어섰다"며 "여성 임원들이 해당 분야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사내 여직원들의 롤모델로 모범을 보여주고 계신다"고 했다.

 

메트라이프생명 또한 여성 임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라이프의 여성 임원은 34명 중 7명으로 29%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메트라이프 또한 지난해 초 여가부와 여성 임원의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트라이프의 이런 행보와 더해져 추후 여성 임원이 비중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메트라이프 관계자는 "본사의 철학인 '다양성과 포용성 전략(Diversity&Inclusion Strategy)'에 맞춰 능력 위주의 채용 및 인사 구조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며 "여성 임원의 비중뿐만이 아니라 관리자급에서도 여성 직원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험사의 경우 외국계 보험사와 분위기가 매우 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구조적으로 여성 임원이 활약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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