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민관 협업을 통해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찌꺼기의 수분을 줄여 부피를 최소화하고 비료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인(P)을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2018년 하수도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하수찌꺼기 발생량은 연간 약 409만t이며, 그 중 70만t이 서울시에서 나온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하수찌꺼기 탈수 및 폐기물 자원화와 관련된 기술로, 안경점의 초음파세척기에 활용되는 초음파에너지와 멤브레인-필터프레스를 융합해 개발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하수찌꺼기를 초음파 처리한 후 가압 탈수하는 기술이다.
연구원은 이 기술이 현장에 적용될 경우 전체 하수처리 비용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슬러지 처리 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최예덕 연구사는 "이번 특허 기술은 하수찌꺼기의 함수율을 줄이고 인(P) 회수까지 가능케 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라며 "향후 하수찌꺼기 및 소각재의 재활용과 자원화를 위한 기반 기술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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