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초과한 1만9000원 확정…1481곳 기관 몰려
올해 첫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실시한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선도기업 엔비티의 경쟁률이 코스닥 공모 역대 3위인 1425.3대 1을 기록했다. 역대 1위는 카카오게임즈(1478.53대 1)다.
11일 엔비티에 따르면 지난 6~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결과 총 1481곳의 기관이 몰렸으며, 공모가도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9000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약 158억원이다.
박수근 엔비티 대표는 "IPO 기업 중 새해 처음으로 실시된 당사의 수요예측에 기관투자자 분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신 덕분에 공모 희망가 상단을 넘는 공모가로 확정할 수 있었다"며 "곧바로 이어지는 일반 공모청약에도 투자자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엔비티의 '캐시슬라이드', '캐시피드', '노랑브라우저' 등 기존의 영위하고 있는 B2C 포인트 플랫폼이 안정적인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해 주고 있다"며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B2B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애디슨 오퍼월'에 대한 기대감이 수요예측 흥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엔비티의 일반 공모청약은 오는 12~13일 전체 공모주식수 중 20%인 16만6400주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코스닥 상장예정일은 이달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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