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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연 500원에 사망보험 가입"…미니보험 쏟아진다

"자본금 요건 완화로 미니보험 더욱 활성화될 전망"

최근 보험사들이 비교적 적은 가입비로 사망보험금 등을 보장받을 수 있는 미니보험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유토이미지

최근 보험사가 월납 기준 최소 몇 십원에서 몇 천원까지 비교적 적은 가입비로 사망보험금 등을 보장받을 수 있는 '미니보험'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최근 힘든 업황을 돌파하기 위한 방안으로 미니보험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부분의 미니보험이 다이렉트로 판매되는 만큼 꼼꼼하게 보장 기간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최근 특정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을 보장받는 '(무)m특정감염병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연간 보험료가 500원이란 점이다. 500원의 보험료로 추가 비용 없이 1년 만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롯한 메르스(MERS), 사스(SARS) 등 특정감염병으로 사망 시 사망보험금 2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메트라이프생명도 최근 교통사고와 각종 재해사고를 보장하는 '(무)메트라이프 MINI재해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일시납 상품으로 30세 기준 남성 4800원, 여성 2800원을 1회만 내도 재해로 인한 사망과 골절을 1년 동안 보장받을 수 있다. 재해에 의한 직접적인 원인으로 사망했을 때는 재해 사망 보험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재해로 인한 골절이 진단됐을 때에는 1회당 10만원을 재해골절 진단보험금으로 지원한다.

 

한화생명도 지난해 말 최저 월 1000원대의 온라인 전용 미니 암보험 '라이프플러스(LIFEPLUS) 오마이픽 암보험'을 출시했다. 1년 만기 갱신형으로 운영되며 최저 1000원대의 월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보장기간은 매년 자동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미니보험의 보험료를 월납 기준으로 환산하면 최소 50원보다 저렴한 금액부터 1000원까지 다양하다.

 

과거에도 보험사들은 미니보험을 출시하며 보험의 진입장벽을 낮추려는 시도를 해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마케팅 활성화와 MZ세대(80년대에서 90년대 초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90년대와 2000년대 초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 고객을 유입하기 위해 미니보험 시장이 더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사들은 미니보험으로 당장의 수익성을 기대하기보다도 홍보 효과와 고객 정보 확충 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부터 소액단기전문 보험업에 대한 자본금 요건이 300억원에서 10억원 이상으로 완화한 보험업법 개정안이 시행을 앞둔 만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액 단기 전문 보험사 설립으로 미니보험이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니보험은 모바일에 익숙한 MZ세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주요 수단 중 하나로 관련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여기에 소액 단기 전문 보험사 설립이 이전보다 더 쉬워진다면 미니보험 상품도 더 다양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니보험의 경우 대부분 다이렉트로 계약을 체결하는 시스템이어서 고객이 꼼꼼한 설명을 듣고, 상담이 쉽지 않다. 따라서 무조건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을 고르는 게 아닌, 꼭 필요한 보장항목이 포함됐는지 혹은 진단비는 적절한지 등을 꼼꼼히 따져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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