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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폭설·한파에 車 보험 손해율 오를라…손보사 '울상'

"자동차보험 손해율, 이번 겨울 유독 높을 것"

수도권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6일 저녁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도로에 눈이 쌓여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뉴시스

갑작스러운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자 손해보험사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폭설과 한파로 인한 차 사고가 늘어나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증가할 수 있어서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최근 폭설로 차 사고가 다수 발생하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실제 손보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국내 11개 손보사(메리츠, 한화, 롯데, MG, 흥국, 삼성, 현대, KB, DB, AXA, 하나) 자동차보험 사고 접수 건수는 10만8685건을 기록했다. 전주인 2020년 12월 28일부터 2021년 1월 3일까지 9만4328건이 접수된 것과 비교하면 무려 1만4357건 증가했다.

 

특히 폭설 다음날인 7일에는 2만1026건으로 가장 많은 사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과 9일에도 각각 1만7347건, 1만3067이 접수됐다. 10일까지도 7185건의 사고접수가 접수됐다. 폭설이 끝나도 한동안은 차 사고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긴급출동 서비스 건수도 109만7385건으로 100만건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이용률이 감소함에 따라 손해율도 줄었던 손보사는 연초 갑작스러운 폭설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오를까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코로나19 확산에 외부활동이 줄어 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바 있다.

 

지난해 11월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도 각각 86.5%, 87%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에 현대해상, D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100.2%와 비교하면 손해율이 10%포인트 이상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연초부터 자동차 사고가 증가하면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적정 수치인 80%를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이동이 줄어들며 작년 대비 손해율이 개선됐던 손보사들은 현재 폭설과 한파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지만 기상악화는 뚜렷한 대처 방안이 없어 더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겨울은 손해율이 높은 계절이지만 이번 겨울은 유독 손해율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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