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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미러클 2021 증권사 경영전략] ④KB증권 "최적의 투자솔루션 제공"

고객 신뢰·사회적 책임 강화 위해 'ESG 위원회' 신설

박정림(왼쪽)·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KB증권

KB증권이 중장기 경영 전략으로 '디지털 혁신을 통한 최적의 투자솔루션 제공'을 모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제약된 업무 환경이 지속돼 디지털 경쟁이 더 거세진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말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라임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한 중징계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박 대표에게 내부통제 미흡을 이유로 '문책 경고'를, 김 대표에게 '주의적 경고'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중징계 부담에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하는 등 KB증권의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는 점이 연임 배경으로 꼽힌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공동 대표는 최근 신년사에서 "지난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과 더욱 탄탄해진 조직역량을 확보했다"며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선 금융회사의 생명과도 같은 고객의 신뢰를 위한 리스크, 내부통제 체계의 강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모펀드 사태로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체계 강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초(超) 경쟁환경 대응해야"

 

KB증권은 2021년 핵심 목표로 ▲비즈(Biz) 핵심경쟁력 레벨업 ▲디지털 기반의 Biz역량 및 플랫폼 기반 Biz모델 혁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지속가능 경영체계 강화 등을 제시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최적의 투자솔루션 제공'이라는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세부적인 전략을 수립한 것이다.

 

두 대표는 "디지털 초(超)경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의 Biz역량 강화와 플랫폼 기반 Biz 모델 혁신을 가속화 해야 한다"며 "핀테크(FinTech·금융과 기술의 합성), 빅테크(big tech·대형 정보기술기업) 기업의 증권업 진출 확대, 마이데이터(Mydata) 사업의 본격화로 금융기관 간 치열한 디지털 금융서비스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금융 산업에서 네이버와 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 금융시장에 진출했고, 지난 8월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에도 빗장이 풀려 증권사 간 플랫폼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정림·김성현 대표는 "데이터 중심 고객분석을 통해 고객여정(CJM)별 스마트 오퍼링(Smart offering)과 마블(M-able) 중심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달라"며 "디지털 에코시스템에 대한 전략적 확장 등을 통해 고객 유입 확대와 비대면 채널에서의 고객 가치(밸류·value) 창출에 디지털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ESG위원회 신설

 

KB증권은 고객에 대한 신뢰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도 강화했다. 지속 가능 발전과 ESG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각국 정부는 ESG에 대한 권고를 넘어 관련 규제·정책을 적극적으로 제도화하는 추세다.

 

두 대표는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가 된 ESG 경영에 대해서는 그룹의 ESG 전략과 연계해 전사 차원의 ESG 경영체계 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ESG 로드맵(Road-Map)의 수립, 환경 관련 탄소배출량 절감, ESG 관련 투자 및 상품 확대 등을 통해 ESG 경영을 내재화 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지난해 말 이사회 산하에 ESG 관련 전략 및 정책에 대한 의사결정기구인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ESG분석을 통한 투자전략 제공 강화를 위해 리서치센터내 'ESG 솔루션팀'을 신설하고, ESG 경영의 체계적 추진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선제적인 내부통제를 위해 '리스크심사본부'도 확대 개편했다.

 

이들은 "모든 일에 있어 우리는 고객 중심의 사고와 엄격한 윤리의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신설된 리스크심사본부, 내부통제혁신부 그리고 기존 통제 관련 부서들은 전사 업무 프로세스와 의사결정 체계에 이러한 가치들이 반영되고 작동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개선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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