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손을 맞잡으며 '뉴삼성'에 한 발 다가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4일 아산1캠퍼스에서 '단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지난해 12월 22일 단체협약안 109개 항목에 잠정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김범동 인사팀장과 김정란-이창완 노조 위원장이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5월 26일 제1차 본교섭을 개최한 후 7개월여간 9번 대표 교섭과 본교섭을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이날 단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김범동 삼성디스플레이 인사팀장은 "대내외적으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원만하게 노사 합의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상호 협력적인 노사관계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5월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한 후 삼성전자 등 계열사는 노사간 상견례를 진행하는 등 개혁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