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삼일회계 "기후기술, 벤처캐피탈의 새 투자 분야"

기후기술 벤처 투자…연평균 성장률 84%

전 세계적으로 기후기술에 대한 벤처캐피탈의 투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 PwC가 14일 발간한 'PwC 기후기술 보고서-기후테크, 벤처캐피탈의 다음 목적지'에 따르면 기후기술 초기단계의 벤처기업으로 유입된 투자금이 2013년에 4억2000만달러 정도였던 반면, 2019년에는 161억달러로 38배 가까이 증가했다. 인공지능(AI) 투자가 붐을 이뤘던 기간 동안 AI에 대한 벤처캐피탈 투자 증가율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기후기술에 대한 VC 투자 및 투자 건수. /삼일회계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지난해 말 미국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 당선인으로 선출된 사실도 전 세계적으로 기후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가능성과 수익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는 테슬라, 비욘드미트(Beyond Meat), 네스트(Nest) 등의 기업들이 수십억달러 가치를 가진 기후기술의 1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기후기술'은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세계 경제의 탈탄소화 과제를 해결하는 광범위한 분야를 일컫는다. 에너지, 건설, 이동수단, 중공업, 식량·토지 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원을 줄이거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며, 적절한 회계처리와 공시를 통해 투명성을 높이는 등 탄소배출량 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수반된다.

 

7대 중점 기후기술 솔루션 과제 분야. /삼일회계법인

보고서는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빠른 성장과 높은 확장성이 가능한 스타트업이 기후기술의 발전을 견인하는데 적합한 생태계를 가졌다"며 "향후 10년 안에 급격한 탈탄소화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투자가 유입돼야 하고, 관련 생태계 역시 더욱 성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 기후기술 스타트업에 투입되는 벤처자본은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후기술 스타트업에 유입된 전체 벤처 자금 290억달러 중 49.3%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투자됐다. 중국은 200억달러로 32.9%를 차지하며, 유럽이 11.7%로 뒤를 이었다. 투자 분야에 있어서도 미국과 캐나다는 각 분야에 비교적 고른 투자 분포를 보이고 있는 반면, 중국은 투자의 98.5%를 모빌리티와 운송에 집중하고 있었다.

 

지역별 스타트업 투자 분포

보고서는 "기후기술 성장의 장애 요인으로 ▲연구 개발 일정의 불확실성 ▲자본 유입의 불확실성 ▲과도한 규제 ▲우수 인재의 부족 등이 있다"며 "기후기술 혁신의 추진 동력을 극대화면서 투자자들의 높은 수익률과 임팩트 투자를 위해 ▲기후기술의 초기 단계에서의 자금 지원 ▲기후기술 인재 육성 및 유지 ▲기후기술에 대한 정부 자금 및 정책 인센티브 증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찬영 삼일회계법인 ESG 플랫폼 리더는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검색, 이커머스, 스마트폰, 공유비즈니스, 전기자동차(EV) 분야 벤처기업들은 벤처캐피탈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시장에 안착시키면서 이제는 산업의 주류로 자리잡았을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산업을 뛰어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벤처기업들과 벤처투자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 한국의 기후기술은 아직 초기 수준으로 너무 늦기 전에 기후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삼일회계법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