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용산구 소재 미군기지에서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용산구 미군기지 관계자 1명이 지난 5일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후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13명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 용산구, 주한미군 합동으로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15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환자는 전일 대비 127명이 늘어난 총 2만218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127명은 집단감염 8명, 병원 및 요양시설 10명, 확진자 접촉 64명, 감염경로 조사 중 40명, 해외유입 5명으로 분류됐다.
주요 집단 감염 사례는 ▲용산구 소재 미군기지 관련 3명 ▲관악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3명 ▲서대문구 소재 의료기관/종교시설 관련 2명 ▲송파구 소재 교정시설 관련 1명 ▲동대문구 소재 역사 관련 1명 ▲성동구 소재 거주시설/요양시설 관련 1명이다.
한편 서울시는 상주시 BTJ 열방센터를 방문한 시민들은 이날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14일 기준 열방센터 관련 검사 대상자 383명 중 223명(58.2%)이 검사를 완료했다. 미검사자는 138명(36.0%)이다. 이 가운데 34명은 검사 예정이고, 43명은 열방센터를 방문한 사실이 없다는 사유 등으로 검사를 거부하고 있으며, 61명은 착신불가·결번으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정당한 사유 없이 검사를 거부하는 자는 고발 조치할 것"이라며 "검사 미이행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구상권 청구 등 강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박 방역통제관은 "코로나19 발생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보다 확실하게 감염 전파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17일까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협조해달라"며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대면 식사나 음주, 흡연과 같은 상황은 가급적 피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