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6명은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들은 긴급재난지원금이 전반적으로 가구 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재난지원금으로 인해 동네 가게나 전통시장 이용 경험이 크게 늘어 지역 경제 회복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서울시의회가 메가리서치에 의뢰해 작년 11월 26일~12월 16일 서울시민 800명과 관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가맹점) 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6.4%가 '긴급재난지원금이 가구 경제에 도움됐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23.0%,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10.6%였다.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한 소비 변화 경험을 물었더니 '평소 이용한 대형마트 대신 동네 가게를 이용했다'는 답변이 64.3%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동네 가게 이용'(61.6%), '평소에 많이 이용하지 않았던 전통시장 방문'(36.1%), '향후 동네 가게, 전통시장 재방문 의사 있음'(31.6%) 순이었다.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시 지급 기준 방식에 대해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재산과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보편적 지급)'가 61.0%로 가장 많았다. '기존과는 달리 재산과 소득 수준 등을 감안해 선별적으로 지급해야 한다(경제적 지원)'가 37.5%로 뒤를 이었다.
김인제 서울시의회 의원은 "응답자의 61%가 긴급재난지원금의 보편적 지급을 선호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식을 향후 서울시 재난지원금 정책에 반영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효과적인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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