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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유치원 원격교육, 이렇게"…서울시교육청, 프로그램 개발

유아를 위한 원격교육 프로그램/서울시교육청 제공

# 동화책 한 권 읽고 질문 몇 개 주고받으면 수업이 끝났어요. 담임 선생님과 아이들이 줌(Zoom)에 모여 매일 30분씩 수업을 진행했지만, 현장에서 6시간 동안 부대끼며 배우던 것에 못 미칠 수밖에 없었죠. 올해는 아이가 7세라 초등 입학 준비도 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학부모 A씨)

 

# 원격 수업에서 아이의 생각을 각자 종이에 적거나 그리게 하는 등의 활동도 있어요. 한글을 아직 모르는 아이는 보호자의 도움을 받도록 안내해주시죠. 하지만 '할머니'들은 이를 부담스럽게 여기시더라고요. 시어머니께 아이를 맡기고 출근하기 때문에 아이 원격수업 참여는 거의 못 했습니다.(학부모 B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도 원격수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교육청이 '유아를 위한 원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한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유치원 수업이 원격으로 진행되면서 각 가정과 유치원 현장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교육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개발한 '유아를 위한 원격교육 프로그램'을 전국 공·사립 유치원에 보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유치원의 원격교육은 대상 유아들의 특성상 쌍방향 온라인 소통이 어려우며, 구체물을 활용한 놀이 중심이어야 한다는 특수성을 갖고 있어 세심한 접근과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된 원격교육 자료는 놀이꾸러미를 중심에 두고 다양한 예시자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유치원에서 유아의 연령별 특성에 따라 교사가 자율적으로 자료를 재조직해 놀이꾸러미와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원격교육 프로그램 구성 및 활용방법 ▲놀이꾸러미 연간 예시 자료 ▲학부모 안내자료 ▲참고자료 등으로 내용을 구성해 프로그램 사전준비에서 실행, 평가까지 유치원 원격교육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계절별·월별 놀이 꾸러미 예시도 다양하게 제시한다.

 

놀이 활동을 위한 동영상 등 지원 자료는 누리과정표털인 i-누리에 연계했다.

 

학부모를 위한 자료도 마련됐다. 가정에서 원격교육 지원을 위한 준비와 정서 지원, 올바른 미디어 사용 방법 등이 담겨 있다.

 

개발된 자료는 서울특별시교육청 누리집 및 교육부 i-누리 포털에 탑재돼 희망하는 교원, 학부모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유아 대상 원격교육 프로그램은 활동에 대한 동영상 사례 소개와 같은 일방향 학습내용 전달 등이 대부분이었지만, 실시간 플랫폼을 통한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해 원격교육에 참여하는 유아가 소속감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며 "특히 부모 외에 조부모나 아이 돌보미에게 아이를 맡겨야 하는 경우 적절한 지원이 곤란하거나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성인의 조력 요구가 최소한의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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