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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달러 떨어질때 통장에 쌓아볼까…은행 달러예금 최대

(왼쪽부터) 모바일 앱(App) 상 KB국민은행 '외화보통예금', 신한은행 '외화 체인지업 예금', 하나은행 '일달러 외화적금', 우리은행 '환율Care 외화적립예금'/각 사 모바일앱 캡쳐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미국달러가 약세를 나타내자 환차익을 겨냥해 달러 예·적금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달러가 쌀 때 사서 비싸질 때 팔자는 심리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달러 예금은 작년 말 기준 530억5467만달러(약 57조6757억원)다. 이는 2020년 1월 396억달러에서 200억달러가량 증가한 수준으로, 달러예금 통계가 처음 작성된 2012년 이후 최대 규모다.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을 둔 실수요 고객은 물론, 환차익을 기대하는 개인투자자의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특히 간편하게 달러를 확보하려는 개인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은행의 외화 예·적금 상품 가입자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외화 예·적금 상품은 원화를 미국달러, 일본 엔화, 유로화 등 다양한 외화로 환전해 일반 예·적금에 가입하 듯 은행에 맡기는 상품이다. 출금할 때는 원화 또는 자신에게 필요한 쪽으로 선택할 수 있다.

 

외화 예·적금 상품은 입금시점의 환율이 출금시점보다 낮아야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시중 은행들은 외화 예·적금 기본금리에 최고 1.7%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기본 금리에 환율상승차익까지 고려하면 일반 예·적금보다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물론 외화 예·적금상품도 일반 예·적금 상품처럼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각 시중은행에서 선보이고 있는 외화 예·적금 상품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외화 보통예금'은 11개 외화에 대한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다. 인터넷 거래 시 고객등급에 상관없이 30% 환율 우대되고, 고객등급이 높은 고객일 경우에는 고객에게 유리한 환율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신한은행의 '외화 체인지업 예금'은 총 21개의 통화로 언제든지 전환이 가능하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원할 경우 직접 지정한 환율의 각국 통화로 전환처리가 가능하다. 예치 통화간 자유 전환 시 50% 자동 환율 우대가 가능하다.

 

하나은행의 '일달러 외화적금'은 가입 기간이 6개월로 매월 1달러부터 최대 1000달러까지 자유롭게 납입하고 5회까지 분할인출 할 수 있다. 가입후 1개월이 지나면 현찰 수수료 없이 달러 지폐로 찾을 수 있다.

 

우리은행의 '환율Care 외화적립예금'은 직전 3개월 평균환율보다 자동이체 지정 전일 환율이 낮으면 외화매입을 늘려주고 반대의 경우 줄임으로써 환율변동에 따라 이체 외화금액을 조절해 매입 및 적립할 수 있다. 자동이체 적립서비스 이용 시 미화 기준 최대 80%까지 환율우대 가능하다.

 

다만 외화 예·적금 상품이라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달러가 약세일때 외화 예·적금에 가입했지만 추후 달러가 강세로 전환할 경우 원화 가치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 같은 환율하락에 따른 손실은 온전히 투자자가 부담해야 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원화 대비 달러 값이 쌀 때 가입해 비쌀 때 판다면 환차익을 노릴 수 있겠지만 반대로 가입시점보다 환율이 하락한 경우 투자손실을 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자산을 배분한다는 관점에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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