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공학 기술을 활용해 국내 최초 글로벌 로봇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이사가 18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HUBO)'를 개발한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로봇 플랫폼의 핵심 요소 기술을 기반으로 ▲이족보행 로봇 ▲사족보행 로봇 ▲협동로봇 ▲천문마운트시스템 등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정호 대표이사는 "이족보행 로봇기술은 모든 로봇 기술이 집약된 가장 높은 수준의 로봇 플랫폼으로 구현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며 "회사는 20년 가까이 연구개발을 해 온 결과, 로봇 공학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개발할 수 있는 로봇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개발한 이족보행 로봇은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구글, 미국 해군연구소 등 국내외 다수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등에 공급됐다. 또 2015년 미국 국방 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관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술력을 검증한 바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수요 증가로 로봇 상용화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협동로봇의 경우 기존 산업용 로봇 대비 낮은 도입 비용, 쉬운 조작법, 작업자 안전성 및 유연한 배치 등을 확보해 효율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아울러 산업용 로봇을 활용할 수 없던 다양한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 도입이 증가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협동로봇 분야 진출을 보다 빨리 가시화했다. 회사가 개발한 협동로봇 'RB 시리즈(Series)'는 ▲최적의 제품 성능 및 유지·보수 용이 ▲경쟁사 대비 판매가격·원가 경쟁력 확보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맞춤제작) 등을 기반으로 협동로봇 산업 내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회사는 협동로봇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한 이후 자율이동로봇과 의료용 로봇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이중 자율형이동로봇은 작업 반경에 한계가 있는 협동로봇과 작업물을 대상으로 작업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모바일 로봇의 단점을 보완해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레이저 시술을 자동화한 로봇 레이저 토닝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의료용 로봇시장 진출에도 주력한다.
이 대표는 "이족보행 로봇이 실생활에 적용되기까지 앞으로 많은 개발이 이뤄져야 하지만, 그 순간이 온다면 그 중심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로봇 기술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로봇 전문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으로 265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7000원~9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86억원~239억원 규모다. 1월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청약을 거쳐 내달 3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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