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 넘게 급락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71.97포인트(2.33%) 하락한 3013.9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514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213억원, 기관은 272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06%), 운수장비(0.25%)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운수창고(-4.35%), 유통업(-4.27%), 의약품(-3.89%)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셀트리온(2.13%)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삼성SDI(-3.26%), 삼성전자우(-2.45%), 삼성전자(-2.05%)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2.05%) 전 거래일 대비 1800원 하락한 8만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구속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부회장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상승 종목은 161개, 하락 종목은 715개, 보합 종목은 3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9.77포인트(2.05%) 하락한 944.6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19억원, 외국인은 12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8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0.12%)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출판매체(-3.63%), 종이목재(-3.43%), 통신서비스(-2.88%)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269개, 하락 종목은 1058개, 보합 종목은 65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개별 기업들의 실적 발표 및 글로벌 주요국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등락이 예상된다"며 "특히 부진한 미국의 실물 경제지표를 감안했을 때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5원 오른 1103.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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