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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단 음식 좋아하는 서울시민 57.3%··· 당 섭취 저감 정책 필요

단 음식 선호도 조사 결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서울시민은 단 음식을 선호하고 음료 섭취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개입을 통한 당류 섭취 저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수행한 '나트륨·당류 줄이기 소비자 인식조사'(2019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단 음식을 좋아한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시였다. 소비자 인식 조사는 전국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시민은 391명이었다.

 

단 음식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서울시(57.3%), 경인·강원(53.2%), 영남(50.7%), 충청(50%), 호남(49.2%), 제주(45.9%) 순으로 '좋아한다'는 응답 비율이 많았다.

 

일주일간 음료 섭취 빈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일주일간 음료 섭취 빈도가 8회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 역시 서울이 16.4%로 1위를 차지했다. 제주(15.4%), 호남(15%), 충청(14.8%), 영남(14.7%), 경인·강원(12.4%)이 뒤를 이었다.

 

진흥원 연구진은 '서울시민 당류 섭취 저감화 정책 개발' 용역 보고서에서 "서울시민의 음료 섭취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당류 기여식품이기는 하나 과일 섭취량은 감소하고 있어 영양적 기여가 없는 첨가당으로부터 당류 섭취 비율이 높아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히 첨가당을 기준보다 많이 섭취하는 서울시민의 경우 영양부족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식품 섭취 전반에 대한 적절한 중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연구진은 당 섭취 저감화 브랜드 사업으로 ▲체인지(Change) 후식 ▲업당(糖) 프로젝트 ▲모아 워터(More Water) 프로젝트를 서울시에 제안했다.

 

'체인지 후식'은 음료를 통한 당류 섭취가 높은 서울시민의 특성을 반영해 후식이나 식사와 곁들인 형태의 음료를 더 건강하고 덜 달게 변경하는 내용의 사업이다. 예컨대 학교 급식소에서는 제철과일과 우유를 활용한 저당 후식 메뉴를 개발해 보급하고 외식업소에서는 무가당 메뉴를 옵션으로 추가하는 등의 방식이다.

 

업당 프로젝트란 학교, 캠퍼스, 직장 같은 시민 생활터에서 당류 섭취 저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당 음료를 제한 및 표시토록 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가당 음료를 적게 마실 환경을 만들도록 각 단위 주체를 지원,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를 기획할 것을 주문했다.

 

모아 워터 프로젝트는 당류 섭취 저감을 위해 음료를 대체할 시원하고 깨끗한 물의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을 일컫는 말이다. 연구진은 음료를 섭취할 수 있는 곳에 반드시 물이 제공되도록 하는 사업은 당류 섭취 저감화 사업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추진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서울시와 같이 다양한 계층의 인구집단을 보유한 대도시의 경우 시민들의 사회경제적 특성에 따라 식품 섭취 양상이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며 "서울시민의 당류 섭취 실태를 파악하고 서울시 특성에 근거해 차별화되고 실효성 있는 당류 섭취 저감화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 연구에서 서울시민 당류 섭취 저감화 브랜드 사업으로 발굴·제안한 '체인지 후식', '업당 프로젝트', '모아 워터 프로젝트' 사업을 서울시 가용 자원과 정책 우선순위를 고려해 사업화하고 성공 사례가 축적된다면 전국으로 모범 사례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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