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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태 한국전기공사협 서울서부회장 "회원사의 든든한 버팀목 될 것"

김성태 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특별시 서부회장./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특별시 서부회

김성태 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특별시 서부회장(57)은 올해도 회원사에 대한 발주 지원과 적극적인 홍보를 약속하며 회원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특별시 서부회장/정연우 기자

지난 18일 서울 은평구 한국전기공사협회 서부회 사옥에서 만난 김 회장은 "작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회원사의 매출이 20~30%가량 감소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어려운 때일 수록 중소기업이 공사 발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것이며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재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수공사 적정단가제 전환 목표

 

김 회장은 작년 1월 취임 당시 민수공사(민간건설회사의 전기공사)의 최저가 낙찰제도를 적정단가제로 바꾸겠다는 공약을 첫번째로 내세운 바 있다. 최저가에 낙찰되는 민수공사는 과열 발주 경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민수공사의 품질향상과 중소기업이 발주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며 공기업의 입찰 제도도 적극적으로 개선하도록 목소리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해외문화탐방 등을 통해 회원사 간 단합을 도모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서부회장으로서 회원사 단합대회, 해외선진문화탐방 등을 추진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회원사 간 단합의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옥 옥상에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통해 장학금을 마련하고 회원사의 복지 증진과 편의시설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김 회장은 "옥상의 빈 공간을 활용해 회원에게 휴식과 소규모 행사 공간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서부회는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김 회장에 따르면 '나눔장학사업'으로 회원사들이 실적 신고 시 장학회비를 자율적으로 기부해 지난 2019년에는 400만원, 2020년에는 550만원을 명지전문대학, 용산공업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올해는 9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전기공사와 함께 노후 주택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그린타운 봉사활동'을 전개해 차단기, 스위치, 콘센트 조명 등을 무료로 교체했으며 매년 연탄나눔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마포구 복지회관에 110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특별시 서부회는 지난해 11월 마포구 공덕동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특별시 서부회

◆협회 청주 오송 사옥으로 이전

 

지난 1960년에 설립된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전국 21개 시도회, 1만8000여개의 회원사로 구성됐다. 그중 서울 서부회는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용산구 등 4개구를 담당하고 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총 320개 회원사가 서부회에 속해 있다. 자본금 1억5000만원 이상 3인 이상의 기술자를 보유하면 협회에 가입할 수 있다.

 

김성태 회장은 "국내서 진행 중인 모든 전기공사는 협회 회원사들이 담당하고 있다"라며 "지난 2019년 31조원 중 서부회는 85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협회 소속 직원들의 경력 관리와 회원사의 권익 증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 회장에 따르면 협회는 일정 시기가 되면 승급교육을 받아야 하는 현장 기술자들의 면허관리, 경력관리 등을 돕고 있으며 분리발주(발주자가 하나의 공사를 둘 이상의 업자에게 분리해 발주)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불합리한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변호사와 노무사를 소개하고 있다.

 

인재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협회는 등촌동 사옥을 매각하고 충북 청주시 오송읍으로 이전할 준비를 마쳤다. 숙박시설과 교육장을 갖춘 교육시설로 연간 4만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오송에 건립될 신사옥은 지난해 8월 착공에 돌입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그는 끝으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관 관련해 안전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이야기 했다. 김 회장은 "처벌을 강화하는 것보다 안전체험을 통해 안지침을 준수토록 하는 게 우선"이라며 "근로자들이 직접 안전교육을 받고 현장에 투입되면 사고율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김성태 한국전기공사협회 서부회장의 주요 약력>

 

▲조선이공대학교 전기과 졸업 ▲연세대학교 AFP CEO 경제 최고과정 40기 수료 ▲서울대학교 ACPMP CEO 건설 최고과정 13기 수료 ▲KAIST AMP CEO 경영 최고과정 18기 수료 ▲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특별시 서부회 부회장(2017~2019) ▲현 에스에이치전기 대표이사 ▲현 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특별시 서부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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