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백화점協과 '상생 우수사례 발표회' 가져
김기문 회장 "입점 기업과 백화점, '상생 동반자'돼야"
중소기업계와 백화점이 '상생'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백화점협회와 2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상공인-백화점 상생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백화점협회장을 맡고 있는 롯데백화점 황범석 대표, 김재천 AK플라자 대표, 김은수 갤러리아백화점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통업 전반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소상공인의 판로 등을 지원해온 5대 백화점의 우수 상생사례를 소개해 대형유통업과 중소상공인간 자발적 상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
5대 백화점은 중기중앙회와 함께 발굴한 우수 상생 사례와 백화점별 상생사업 추진 체계 및 사회공헌 활동 현황을 전시부스와 사례 발표를 통해 소개했다.
한 예로 2014년 런칭한 액세서리 브랜드 Gili Acc는 2015년부터 롯데백화점 중소기업 상생관(드림플라자)에 입점해 월평균 150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Gili Acc 이연우 대표는 "백화점 내 팝업행사 및 매대 행사에 쉽게 참여할 수 있고, 드림플라자 입점 사실만으로도 우수 제품의 이미지를 갖는다는 점 덕분에 브랜드 홍보와 매출 신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유통학회 차기 회장을 맡게 된 정연승 단국대 교수는 이날 '유통분야 상생모델 구축 제언' 발표에서 "코로나19는 한국 유통시장에 '비대면'이라는 큰 변화를 가져왔는데 소비자들의 비대면 성향 증가로 인해 국내 유통시장은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는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시장은 위기와 도전을 맞고 있는데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위해선 무엇보다 중소협력업체와의 결속을 통한 경쟁력 제고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유통-제조간 판로연계형 사업 확대 ▲상품기획에서 브랜딩까지 이어지는 토탈케어 ▲유통 상생 교육 플랫폼 도입 ▲유통 상생지수 개발 및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코로나 19로 유통 패러다임이 급변하면서 백화점과 입점 중소기업은 더 이상 갑과 을의 거래관계가 아닌 대등한 상생의 동반자가 돼야한다"면서 "유통분야 상생사업이 일회성에 그칠 것이 아니라 대기업의 마케팅 지원으로 성공한 중소기업이 많이 탄생해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상생모델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범석 백화점협회장은 "새로운 뉴노멀 시대에 맞는 유통시장의 변화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에 백화점 업계는 중소 협력업체와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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