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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까지..커지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공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국가들에서 부작용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데 이어 모더나 백신에서도 혀가 부어오르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며 접종이 중단된 것이다. 방역당국은 해외 부작용 사례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모더나 백신 집단 알레르기 반응

 

20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이나주에서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서 집단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다. 주 당국은 해당 분량의 모더나 백신사용을 일시 중단했다.

 

문제를 일으킨 모더나 백신은 지난 5~12일 사이 캘리포니아에 도착한 '041L20A' 생산번호 물량이다. 캘리포니아는 같은 백신을 33만회분 이상 받아 접종 기관 287곳에 배포한 상태다. 캘리포니아가 받은 전체 코로나19 백신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4일 샌디에고 카운티 펫코파크 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은 의료진 6명이 접종 10분 만에 귀 밑에 통증이 생겼고 심장 박동이 빨라졌으며, 혀가 부어오르고 감각이 없어지는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했다.

 

캘리포니아주 보건 전문가인 에리카 팬 박사는 "특정 모더나 백신이 보통 수준보다 높은 알레르기 반응이 보고됐다"면서 "주 당국, 질병통제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 모더나의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백신 투여를 중단해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 접종센터는 임시 폐쇄됐다가 이후 다시 문을 열고 현재 다른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이 접종센터 이외에는 아직 동일 백신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화이자 백신, 사망 공포 커진다

 

최근 유럽에서는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70여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며 공포를 키우고 있다. 노르웨이에서는 화이자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사람이 33명으로 늘어났고, 프랑스에서도 5명의 사망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유럽 보건당국은 접종과 사망 사이의 연관성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상태지만, 사망자 대다수가 75세 이상 고령자이고 심각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사실이 밝혀지며 고령 기저질환자들의 백신 접종 중단 필요성도 제기된다. 한국 정부 역시 요양시설 고령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최우선 접종할 계획이다.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공중보건원은 "이미 병환 중이어서 백신이 면역 체계를 형성할 때 생기는 부작용에 병이 심각해질 수 있다"며 "백신이 직접적인 사인인지는 규명되지 않았지만 의료진에 접종전 고령 기저질환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국내에서도 해외 부작용 사례를 주시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먼저 접종을 시작한 국가들에서 발생하는 이상 반응에 대해 긴밀하게,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정보를 수집하겠다"며 "접종의 필요성과 안전성, 효과에 대해 투명하고 정확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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