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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최태원의 뚝심 경영, 코로나19 백신으로 경제·사회 다 잡았다

최태원 SK회장(왼쪽)과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특별한 감사 말씀을 드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깊은 고마움을 표했다.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맡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만명 분을 추가로 확보했기 때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찌감치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바이오 산업으로 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반도체와 수소 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에도 투자를 지속하면서 '뚝심 경영' 성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최 회장은 20일 경상북도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현장 시찰을 나온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안내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생산 전문 회사다. 노바백스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핵심 기지로 잘 알려져있다.

 

이날 바이오사이언스는 앞으로 노바백스에 기술 이전도 받아 백신을 자체적으로도 생산할 예정, 국내에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 확보한다는 깜짝 성과도 밝혔다.

 

합성항원 방식 코로나19 백신도 개발 중으로, 이르면 내년부터는 국산 백신을 도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빌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 CEO내외가 설립한 빌앤멀린다재단 지원도 받았다.

 

수익 창출 뿐 아니라 사회에도 기여하는 '착한 기업'으로 자리잡은 셈.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30년 가까운 시간 바이오 산업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투자를 지속해온 결실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SK바이오팜을 상장한데 이어, 바이오사이언스도 연내 상장을 추진하는 등 바이오를 주력 사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성공했다.

 

최 회장은 1993년 대덕연구원에 'P프로젝트팀'을 꾸리면서 처음 바이오 산업에 발을 들였다. 이후 미국 뉴저지에 의약개발연구소를 세우는 등 확장을 이어갔고, 2002년에는 2030년 이후 바이오부문을 그룹 중심축으로 세운다는 목표도 발표했다. 2011년에는 조직을 물적분할해 SK바이오팜을 새로 설립하고, 2018년에는 바이오사이언스도 SK케미칼에서 분사하면서 지금의 사업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최 회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최근까지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임상에 실패하기도 했지만, 투자를 지속한 덕분에 미래 성장 동력은 물론이고 사회적 가치 창출까지 할 수 있었다.

 

최 회장의 '뚝심 투자'는 바이오 뿐이 아니다. 존립 자체가 의문이었던 SK하이닉스를 인수해 꾸준히 힘을 쏟아 10년이 채 지나지 않아 '100조 기업' 목표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인텔 낸드사업부를 10조원을 쏟아 인수하면서 D램뿐 아니라 낸드 부문에서도 글로벌 최고 업체로 거듭났다.

 

앞으로는 수소 에너지 사업 육성에 나설 전망이다. 오랜 논의 끝에 올 초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하고 수소 대량 생산과 밸류체인 구축, 핵심 기술 확보 등에 나설 예정이다.

 

최 회장은 신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익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까지 고려하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RE100에 가입하는 등 환경과 사회적 기여 방침을 밝힌 상황, 수소 사업도 친환경성에 중점을 두고 천연 가스를 활용한 '블루 수소'와 이산화탄소 없이 생산한 '그린 수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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